1. 1961년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나사(NASA)의 사무실
2. 1961년 나사(NASA)의 부장 사무실 가구
3. steel case의 tanker desk
1. 1961년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나사(NASA)의 사무실
2. 1961년 나사(NASA)의 부장 사무실 가구
3. steel case의 tanker desk


1961년 컴퓨터가 등장하기 전 나사(NASA)의 사무실은 …
[히든피겨스 : Hidden Figures ]
“차별과 평등은 달라, 당연하게 보면 바로 잡을 수 없어. 너가 옳은 행동을 하면 넌 옳은 거야“_ [히든피겨스 장면 속 대사]
히든피겨스_미드 센츄리 모던 가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뼈 때리는 감동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수학 천재인 여주인공은 성능 좋은 계산원 이었습니다. 그 이상도 될 수 없는 딱 기능만 필요한 그녀의 역할. 나사가 그녀를 부른 이유입니다. 세계 석학들은 평등한 사고와 매너 있는 엘리트라 생각할까요. 그들은 그저 본인들의 환경 속에서 당연함이 매너이고, 평등이라 여기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듯 보입니다. 나사에서는 말입니다.
나사에서 유색 인종의 차별을 이겨 내고 자신의 재능을 키운 세 여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그저 오래 된 시대의 영화 같지만, 배경의 공간 연출과 색감은 정말 세련되고 고급 져서 눈이 호강합니다. 특히 최근 트렌드였던 미드 센츄리 모던 대명사 적인 가구 아이템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영화였답니다.
영화 속 1961년의 미국 나사의 사무실 풍경은 어떨까요. 영화 속에선 IBM 컴퓨터가 이제 등장하지만 사용을 못해 깡통처럼 쳐박혀 있답니다. 컴퓨터가 하는 계산은 계산원이 합니다. 마트 계산원이 아닌, 수많은 연산을 계산하는 단순 기능직들이 직업군으로 있더군요. 이 시대 컴퓨터의 등장은 이들의 직업을 사라지게 하는 위기가 됩니다.
1960년대 나사의 가구들을 살펴볼까요. 특히 캐빈코스티너의 직무실은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인 가구로 꾸며져 있답니다.
이번 주 이야기는 영화 히든피겨스에 나오는 장면의 가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찰나의순간 _히든피겨스 : Hidden Figures ] 1961년 나사(NASA)의 부장 사무실 가구는
"함께 오르지 않으면 정상에 오를 수 없어“ _ [히든피겨스 장면 속 대사]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남자 주인공은 당연한 편견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얻고자 노력하는 리더입니다.
여자란 성별과 유색인종이란 이유로 아무도 인정하려 하지 않은 캐서린의 천재성. 사실은 천재적 실력인데 ..
아무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저 공간 속에서, 리더는 틀을 깨고 그녀의 가치를 인정하고 우수하게 평가해 줍니다.
팀원보다 높은 위치의 자리한 팀장의 사무실에선 더 넓은 시야로 판단하고 결정 해야겠죠.
1.부장의 직무실
영화 ‘히든 피겨스’ 팀장의 직무실은 전체 적으로 체리색 우드로 마감한 인테리어에 우드를 소재로 한 중역 가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장면 속에서 눈에 띄는 의자가 있어요.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디자인 한스 웨그너 디자인의 THE CHAIR 입니다. 마침 장면속에 케네디 사진이 있네요.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여 연출한 걸까요. 이 의자는 허리가 아픈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애용하는 의자로 유명해져 ‘케네디 체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2. 1960년대 미국의 사무가구 환경은…
1960년대 북미는 전쟁 이후 경제적 호황을 이루게 되며, 사무환경도 산뜻하고 모던하게 바뀌게 됩니다. 당시 허머밀러는 찰스 임스 와 조지 넬슨의 공동작업으로 중역용 사무가구를 디자인 하여 생산 판매합니다. 영화 속 팀장의 직무실에서 느낄 수 있는 가구 디자인의 바로 이 시대 두 디자이너의 디자인 형태와 유사해 보입니다.
호황을 누리는 미국의 대표 사무가구 회사는 허머밀러와 함께 스틸케이스가
1960년대 부상합니다. 이름 그대로 스틸을 이용해 가구를 만들어서 유명해진 가구 회사입니다.

[슬기로운 가탐생활 _히든피겨스 : Hidden Figures ] _steel case의 tanker desk
“ 유색인종 화장실은 없어. 백인 화장실도 없고. 그냥 변기 있는 화장실이야. 쓰고 싶은 곳 써. 나사에선 모두가 같은 색 소변을 본다.“
_ [히든피겨스 장면 속 대사]
영화 히든 피겨스에선 캐서린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건물 밖 800m 떨어진 곳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을 써야 하니까요.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자리를 오랜 시간 비워야 하는 일에 드디어 팀장과 언쟁이 이어지고, 캐서린은 그곳에서 존중 받지 못하는 자신의 근무 환경을 설명하죠. 당연하다 여겨지는 일과 속에서의 사실들을... 미쳐 깨닫지 못하며 지냈던 일상의 불평등. 팀장은 유색인종 화장실의 간판을 부수고, 화장실은 그냥 화장실이라 합니다. 그렇게 잘못된 사실을 인정하고, 시정합니다.
서랍이 달린 철재 책상 _ 나사의 사무실.
장면속의 사무공간 책상들을 보세요. 책상에 서랍이 달려있고, 민트 그린의 철재 책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1980년대에 흔하게 쓰여졌던 모양이지요. 이 책상을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면서 미국의 사무가구회사 ‘steel case’ 에 대한 역사적 타임라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철재 책상의 제작으로 시작하여, 미국의 사무가구 시장의 선두가 된 대표적 회사이지요. 영화 속 책상이 이 회사 제품이라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스틸 케이스의 철재 책상에 대한 히스토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탱커책상 (TANKER DESK)
양쪽으로 서랍이 달린 철재 책상을 당시 탱커 책상이라 불렸습니다. 목재 책상에 비해서 튼튼해서 일까요. 실제로 스틸 케이스에서는 이 책상을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 6000파운드의 철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실험했습니다. 이 책상의 최초 개발 아이디어는 1950년 시대만 해도 남초들의 사무실인 공간에 필수 환경인 흡연이 가능한 사무실입니다. 담배를 태우다 보니, 목재 책상은 사무실 화재 위험 요소의 1순위가 되고, 대도시의 건물 속 사무가구 입찰 조건은 내화성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 대도시 가구 입찰의 성공을 위하여 개발하게 된 책상이 바로 철재로 만들어진 탱커 책상입니다. 스틸 케이스의 이 책상은 향후 미국 사무 가구의 표준이 되기 시작합니다.
철재 책상의 민트 그린 색상.
최초의 철재 책상은 나무 무늬를 한 철재 책상이었습니다. 기존의 책상에서 소재만 내화성으로 표현한 거죠, 그러나 스틸 케이스는 소재의 특성을 살려 최초로 스틸 소재에 어울리는 가구 색상을 개발하고 이를 탱커 책상에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독보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게 됩니다. 최초로 나무 무늬를 탈피하고 철재 책상에 적용한 책상이 올리브 민트, 민트 그린의 색입니다. 철재 책상의 대표적 컬러인 거죠.
시대마다 가구의 환경은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서 변화 합니다. 화재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철재 책상은 나무 책상의 편견을 떠나 책상에 새로운 칼라를 만들어 내고, 그렇게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의 책상이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아무도 시도 하려 하지 않는 행동엔 늘 용기가 필요합니다. 영화 속 팀장이 인정과 시정을 할때도… 스틸 케이스가 철재 책상을 만들고 새로운 색상을 적용할 때도 말입니다. 아모스아인스가구 디자인 연구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다합니다. 2023년 올해 저희 연구소도 아무도 시도 하지 않는 새로운 책상 개발을 위해 지속적 연구를 다하고 있습니다. 아모스아인스가구는 이 시대 사무환경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까요.
지금까지 영화 히든 피겨스 속의 가구 탐구였습니다.
글 : 아모스아인스가구 디자인연구소 권혜란
사진.참고문헌 : 영화 히든 피겨스 , steel case timeline.